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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상금에 세계적인 팀들과 맞대결까지…울산 '클럽 월드컵' 출전 의미 [IS 울산]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참가 상금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구단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ACL 남은 결과와 상관없이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FIFA가 주관하는 세계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인 클럽 월드컵은 지난해까지 각 대륙 1개 팀과 개최국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개최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AFC에 배정된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총 4장이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023~24시즌 ACL 정상에 오른 3개 팀, 이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3년 간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출전권이 돌아간다. 울산은 요코하마전 승리로 AFC 클럽 랭킹 점수 81점을 획득,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2위를 확정했다. AFC 클럽 랭킹 1위 알힐랄(115점)은 2021시즌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상황이라,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울산의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알힐랄, 우라와 레즈(일본·2022시즌 ACL 우승팀)에 이어 울산이 3번째 확정팀이다. 내년부터 대회 방식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울산은 출전만으로 두둑한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외신들을 중심으로 보도됐던 참가 상금 수백억원설은 아무래도 비현실적이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FIFA 차원에서 상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도 아직 없다.다만 대회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만큼 중계권이나 스폰서에 따른 수익이 대폭 늘고, 자연스레 참가팀들에도 최소한 수십억원의 상금이 보장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미 7개팀 체제였던 기존 클럽 월드컵에서도 참가만으로도 최소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K리그1 우승 상금(5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구단들과 친선경기가 아닌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구단과 선수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은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내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팀들과 겨루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되는 건 물론, 성적이나 경기력에 따라 구단과 K리그의 위상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직후 “한국 대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구단, 팬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대단한 팀들과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늘 배운다는 자세로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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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빛' 이창근, 대전과 동행 이어간다 "최후방 든든히 지킬 것"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핵심 골키퍼 이창근의 동행이 이어진다.대전하나 구단은 16일 "2023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전의 빛’ 골키퍼 이창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창근은 구단을 통해 "대전과 인연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부산 아이파크 유스(동래고) 출신인 이창근은 2012년 부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3시즌 리그 5경기, 2014시즌 7경기, 2015시즌 11경기 등 점차 프로 경험을 늘려갔다.2016시즌 수원FC로 이적한 뒤에는 2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이듬해 제주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고 세 시즌 간 77경기에 출전,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그는 상무에서도 두 시즌 간 군 복무를 병행하며 26경기에 출전했다. 대전과 인연은 지난 2022년에 맺었다. 대전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2시즌 30경기에 출전, 32골을 내주며 경기당 1.06실점을 기록한 그는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실점을 기록, 대전의 K리그1 승격에 앞장섰다.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11 후보에도 올랐던 그는 대전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지난 시즌 이창근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대전의 부주장으로 선임된 이창근은 개막전인 강원FC전에 선발 출전해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8년 만의 K리그1 복귀전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뛰어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고, 4월에 열린 8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도 달성했다.이같은 활약에 그는 K리그 팬 일레븐 투표 후보 선수 명단에 포함됐고, K리그 올스타전 골키퍼 부문 득표 1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슈팅을 연이어 선방해 내는 등 K리그 올스타 골키퍼로서 면모도 보여줬다. 후반기에도 대전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이창근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 승격 원년 대전이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만에 조기 잔류를 확정 짓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이창근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2019년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주장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2013년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한국의 8강을 이끌었다.이후 2020년에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당시 축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발탁된 뒤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최근 대전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선 A대표팀 재승선 목소리도 꾸준하게 나왔던 선수이기도 하다.이창근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선방력을 보여주는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는다. 준수한 킥력으로 공격 기회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고, 많은 프로 무대 경험을 통해 후방지역에서의 리더십도 매우 뛰어나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이창근은 “열정적인 대전팬 여러분의 응원과 함께 뛴다는 것은 선수로 매우 큰 영광이다. 대전이 더욱 화끈하고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겠다. 2024시즌에도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채워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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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서 '2023 부산 SUP 오픈' 개막

'2023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 이하 부산 SUP 오픈)'이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개최된다. APP 월드투어는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패들보드 프로 대회다. 이번 시즌 이미 스페인, 포르투갈 유럽에서 두 번의 대회를 치렀고, 아시아로 이동해 2023년 APP 월드투어 세 번째 대회로 한국 부산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22년 부산 SUP OPEN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프로 선수들부터 일반 참가자들에 이르기까지 대회 퀄리티에 큰 호응을 받은 KAPP(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는 국내 해양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5월, 한강에서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를 열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SUP 문화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해양 스포츠 강국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부산 SUP 오픈에는 세계적인 프로 선수의 경기는 물론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오픈 경기를 비롯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대회 기간 내 마련되어 있다. 프로 경기에는 2022시즌 남자부 월드 챔피언이자 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와이 출신 코너 박스터, 지난해 부산 SUP 오픈 챔피언 라이 타구치(일본)와 다니엘 하슬요(헝가리) 등 세계 톱 랭커가 출전하며, 한국 선수로는 최지원, 한성호 등이 나선다. 공식 경기는 7일, 8일 양일간 개최된다. 프로 종목으로는 단거리, 장거리 레이스가 진행되며 번외로 프로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팀 릴레이 레이스를 진행한다.아마추어 종목 역시 단거리와 장거리로 진행되며 장거리는 연령별 (오픈부, U18, U16, U14) 구분되어 3km 또는 6km로 진행되며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프로 대회는 2만 5천 유로의 상금이 수여되고 아마추어는 2백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유소년을 포함한 종목별 통합 우승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각 종목별 우승자에게 각각의 메달이 지급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 메달이 지급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에 하루 앞서 6일에는 세계 랭킹 1위 코너 박스터와 2023년 아시아챕피언십 1위인 라이 타구치가 진행하는 성인 및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별 아카데미가 준비됐다.대회와 이벤트의 참가 접수는 9월 24일까지 KAP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3.09.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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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40년 베스트11 ⑧] 최고의 리베로 홍명보 "작은 체구 돌파구로 다른 선수와 차별화"

필요에 따라 공격에 가담하고 본업인 중앙 수비도 집중해야 하는 만능 포지션 ‘리베로(libero)’. 이탈리아어로 ‘자유인’이라는 뜻인 리베로는 최후방에 위치해 자유로운 수비 플레이를 구사한다. 아울러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공격하러 나가기도 한다. 전방 압박과 수비 전략을 중요시하기 시작한 현대 축구가 태동하기 이전에 리베로는 전술의 핵심이었다.국내 프로축구 K리그를 넘어 한국 축구사를 통틀어 최고의 리베로를 꼽으라면, 이구동성으로 홍명보(54) 울산 현대 감독을 꼽는다. 홍명보는 일간스포츠 선정 전문가 패널 10인의 설문 중 9표를 쓸어담았다. 대부분 패널은 그를 “역대급” “K리그의 얼굴”이라고 회상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KFA) 대회기술본부장도 홍명보에 대해 “유틸리티 능력을 지닌 리베로였다”고 평가했다.축구 팬 사이에서 흥미로운 논쟁거리는 홍명보와 김민재(27·SSC 나폴리) 중 ‘과연 누가 최고의 중앙 수비수인가’이다. 이에 대해 지난 시즌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는 “시대에 따라 기준점이 달라지는 거 같다. 김민재와 나는 시대에 맞게 각자 장점이 있다. 그 시대에 누가 더 잘 맞는지 따진다면, 내가 뛴 시대에는 내가 더 잘 맞다”고 했다. 동시대 홍명보는 한국 축구의 간판이었다. 공·수를 겸비한 만능 키플레이어였다. 월드컵에 4회(1990 이탈리아, 94 미국, 98 프랑스, 2002 한·일) 출전했다. A매치 기록은 136경기 10득점.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한 ‘세계 100대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한·일 월드컵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 브론즈볼(MVP 3순위)을 받았다. 그는 “대표팀은 나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말했다. 홍명보는 K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1992년 포항 제철 아톰즈(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해 K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신인이 MVP를 받은 건 그가 최초다. 수비수 부문 베스트 11에 네 차례(1992·94·95·2002) 선정됐고, 미드필더 부문에서도 한 차례(1996) 이름을 올렸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6경기 출전 14골·8도움.홍명보는 선수 시절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리베로 역할에 안성맞춤이었다. 황보관 본부장은 “지능적인 수비수였다. 위치 선정, 예측 능력이 좋았다”고 짚었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몸싸움, 공중 경합, 태클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지능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홍명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체격이 작아 고민이 많았다. 이때부터 그는 몸싸움보다 패스 위주의 축구 기본기를 잘 다졌다. 홍명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가 학생 선수로 뛸 때 체격과 힘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나는 그런 선수가 아니었다”며 “돌파구는 패스, 공 컨트롤에서 다른 선수와 차별화를 갖는 거였다. 노력을 엄청나게 했다”고 돌아봤다. 고려대 3학년 때 (미드필더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홍명보는 강한 킥력과 정교한 패스가 일품이었다. 그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패스 연계, 공 컨트롤 등이 잘 발휘됐던 게 회자가 되는 거 같다”며 “나는 (당시 생소했던 개념인) 빌드업을 구현하고 싶었다. 전방으로 패스만 주는 게 아닌, 드리블하면서 공격으로 연계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건 획기적인 전술이다. 홍명보는 정답만을 쫓지 않았다. 자기의 강점을 더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더 나은 리베로 역할을 갖기 위해 드리블, 볼 연결, 롱 패스, 득점 기회에서 적극적으로 슛하는 부분을 훈련했다. 이 중에서 경기 리딩 능력 향상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홍명보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와 차별화를 생각했고, 이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올인(All-In)’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기를 반복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 벌인 8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가른 자신감은 이러한 승부사 기질에서 나온 것일지 모른다. 홍명보는 “몸싸움을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몸싸움하지 않으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상대를) 이길 수 있는지, 질 것 같은지 명확한 판단이 필요했다. 수비수들은 상대 공격수들에 의해 움직임을 판단하게 되는데, 반대로 나는 먼저 상대 공격수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기 운영에 신경을 썼다”고 회상했다.최고의 길만 걸었던 홍명보에게도 패배는 쓰린 기억이다. 그에게 ‘다시 뛰어보고 싶은 K리그 경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1995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성남 일화와 맞붙어 3-3으로 비긴 경기)을 다시 뛰고 싶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에서 이기면 우승이었다. 전반에 2골을 넣어 앞섰으나,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 (3차전에서 0-1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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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셀틱, 오현규 영입 근접했다...메디컬 준비 중"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2번째 예비선수로 16강 진출을 함께 했던 오현규(22·수원 삼성)의 유럽 진출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가 오현규 영입에 근접했다. 오현규 역시 셀틱 이적을 원하며 메디컬 테스트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협상이 진전되고 있지만 확정된 건 없다"며 "며칠 안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셀틱은 조규성(25·전북 현대) 영입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소속팀 전북 현대와 추가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고, 조규성은 지난 16일 전북의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 상태다.대신 젊은 나이의 오현규가 셀틱의 시야에 들었다. 오현규는 매탄중-매탄고를 거쳐 지난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한 최전방 공격수다. 이미 군팀 상무에서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거침없이 커리어를 출발한 데다 지난 시즌 맹활약도 펼쳤다. 그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터뜨렸다. 특히 FC얀양(2부)과 벌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5분 극적인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렸다. 창단 이래 첫 강등 위기에 몰렸던 수원의 구세주가 됐다.기량을 인정받아 카타르월드컵에도 27번째 선수로 함께 했다. 당시 안와골절을 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부상 변수가 많았던 대표팀과 함께 토트넘으로 향했고, 출전은 못했지만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셀틱은 오현규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리그 우승 횟수만 52회에 달한다. 2022~23시즌 역시 라이벌 레인저스FC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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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MF 이수빈 재영입… “다시 돌아와 기뻐요”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 출신 미드필더 이수빈(22)을 품었다. 2019년 포항제철고 졸업과 함께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수빈은 데뷔 시즌부터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이수빈은 2020시즌 전북의 최영준과 맞임대되며 전북에 합류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가 단축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포항으로 돌아갔다. 포항으로 복귀한 이수빈은 본인의 장점인 패스 능력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키웠으며, 지난 시즌 포항이 리그 3위에 오르는 데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수빈은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4시즌 동안 K리그에서 총 87경기(1득점 3도움)를 소화했다. 이수빈의 영입은 김건웅과 오재혁에 이은 전북의 올 시즌 세 번째 미드필더 영입이며, 전북은 2023시즌에 참여할 3개의 대회(ACL, K리그, FA컵)를 대비해 중원을 두텁게 했다. 이수빈은 "다시 돌아와 기쁘다"라며 "성장한 만큼 보다 나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1월 중순 스페인 전지훈련을 앞둔 전북은 현재 클럽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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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결승전 출전? 데샹 감독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한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을 앞두고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각) 열린 카타르 월드컵 복병 모로코와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대회 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월드컵 최종 26인 엔트리를 발표한 뒤에도 부상자가 나왔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벤제마가 허벅지 부상으로 떠났다. 복귀까지 3주가량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프랑스가 결승까지 오르면서 벤제마는 몸 상태를 회복했다. 스페인 매체 더 선은 "벤제마가 지난 11일부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의 월드컵 결승전 출전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규정상 출전에는 전혀 문제없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벤제마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그를 엔트리에 남겨뒀다. 최종 엔트리 변경은 첫 경기 킥오프 24시간 전까지 가능하지만 데샹 감독은 벤제마를 빼지 않았다. 데샹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아무도 모른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6경기에서 13골을 넣어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 5골로 리오넬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올리비에 지루(AC밀란)도 4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특급 공격수다. 2021~2022시즌 27골로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데샹 감독은 벤제마의 결승전 출전에 대한 말에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프랑스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0시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2.12.15 14:22
프로축구

[IS 피플] 물오른 이강인·조규성, 4년 뒤 ‘공동 주연’ 기대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여러 소득을 얻었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겼고,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도 능동적인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은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과 조규성(24·전북 현대)의 대표팀 안착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둘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주눅 들지 않고 경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후보였던 조규성, 대표팀에서 외면받았던 이강인이 ‘꿈의 무대’에서 제 기량을 펼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다. 2019년 9월 18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21년 3월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뽑힌 후 한동안 선발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이강인의 플레이와 어우러질 수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9월, 월드컵을 앞두고 1년 반 만에 부름을 받았을 때도 월드컵 출전은 확실치 않았다. 벤투 감독이 9월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에서 단 1분도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인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가 맹활약했다. 벤투 감독은 끝내 그를 외면할 수 없었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한 벤투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조커로 기용된 이강인은 가나와 2차전에서 투입되자마자 상대 공을 빼앗은 후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기어이 베스트11 한자리를 꿰차 김영권의 동점 골 기점 역할을 하며 ‘도하의 기적’을 쓰는 데 크게 한몫했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백업 역할이 유력했던 조규성은 본인의 능력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고 스타가 됐다. 우루과이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수려한 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그의 SNS(소셜미디어) 팔로워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가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선 조규성은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비록 팀은 석패했지만, 조규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골 기록을 썼다. 그는 3분 사이 머리로 두 골을 넣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가나전 직후 유럽 복수 구단이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보도가 쏟아진 이유다. ‘깜짝 활약’은 아니었다. 지난해 9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조규성은 꾸준히 벤투호에 승선했다. 물론 황의조에 이은 두 번째 최전방 옵션이었다. 하지만 김천 상무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몸집을 불리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조규성은 2022시즌 K리그1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대표팀에서도 서서히 입지를 넓혀갔다. 그간의 노력이 월드컵에서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은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친 후, 맹활약한 후배들을 향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꾸준히 잘해줘야 한다”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실력을 펼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현재 대표팀은 1992년생인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 현대)가 주축이다. 이들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4년 뒤 월드컵 출전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자연스레 1996년생 라인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나폴리), 나상호(FC서울) 등이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카타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과 조규성은 향후 ‘96라인’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 수 있다. 96라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때면 기량이 무르익은 30대가 된다. 이강인과 조규성은 다음 대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선후배 가교 구실도 할 수 있다. 이강인은 이제 만 21세다. 기량을 유지한다면, 10년 넘게 한국 축구를 이끌 수 있다. 24세인 조규성 역시 다가올 두 번의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 더 나은 한국 축구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8 06:34
축구일반

'깜짝 스타' 조규성, 가나전 공격 책임질까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우루과이전을 통해 '깜짝 스타'가 됐다. 조규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그가 경기를 소화한 시간은 약 20분. 하지만 조규성이 교체 대기를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힌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우루과이전이 열리기 전 3만 명이 채 안 됐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다음날 30만 명을 넘기더니 27일에는 65만 명에 달하고 있다. 조규성이 깜짝 스타가 된 건 그의 곱상한 얼굴 덕분이다.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선 고운 얼굴에 지난여름까지 군 복무를 하면서 김천 상무에서 약 10㎏을 벌크 업한 체격이 어우러져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못 넣었는데도 장외에서 그야말로 ‘여심 폭격기’가 됐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여성 팬만 찾아온 게 아니다. 첫 게시물에는 댓글 8000개가 넘게 달렸는데, 아랍어와 포르투갈어, 스페인어가 대부분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선수’ ‘잘 생겼다’ ‘예쁘다’는 찬사가 댓글로 담겨 있다. 조규성은 팔로워 폭증에 대해 "감사하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팔로워 추가) 알람은 다 꺼 놨다. 팔로워랑 댓글이 계속 늘어난다고 형들이 말해주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대표팀 동료 송민규(전북)는 “선수들 사이에서 조규성 선수의 SNS 인기는 화젯거리가 아니다. 우린 월드컵에서 이기기 위해 왔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려고 온 게 아니다”라고 했다. 조규성의 인기와 별개로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에서 조규성에 대한 활용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 우루과이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한 여파로 몸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워낙 보수적이고 큰 변화를 갑자기 주지 않는 성향이다. 가나전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믿음을 보냈던 황의조를 선발로 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2022시즌 K리그 득점왕이자 최근 폼이 올라온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우는 시나리오도 있다. 벤투 감독은 25일 훈련에서 조규성과 따로 짧은 면담을 하면서 공격에 대한 별도의 주문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황의조가 가나전 선발로 나서게 되더라도 계속 플레이가 부진하다면 조규성을 조기 투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후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8 06:22
해외축구

벤제마, 지단 이후 24년 만에 프랑스 발롱도르, 손흥민 11위

이변은 없었다.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처음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벤제마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 남자 부문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벤제마는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5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도 2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모두 소속팀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주축 자원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은 건 역대 다섯 번째이자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이다. 2위와 3위는 각각 사디오마네(바이에른 뮌헨)과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은 11위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손흥민이 기록은 22위였다. 한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최고의 골잡이에게 수여되는 '게르트 뮐러상'을 받았다. 최고의 골키퍼가 받는 '야신상'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신인이 받는 '코파 트로피'는 파블로 가비(FC 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 올해의 클럽상은 EPL 맨체스터 시티에 돌아갔고, 여자 발롱도르는 2년 연속 알렉시아 푸테야스(FC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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